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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온라인 게임

너는 내 취향저격, 이색적인 2015 온라인게임 라인업

by 베이양 2015. 12. 15.

너는 내 취향저격, 이색적인 2015 온라인게임 라인업


▲이미지 출처 : 문명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이전까지의 온라인게임이 모든 유저층을 대상으로

완벽한 완성품을 추구했다면 2015년, 올 해에는 특정 타겟을 노리는

취향저격형 온라인게임이 대거 출시되어 온라인게임 시장의 격변을 몰고왔습니다.


확실히 대한민국의 모든 게이머, 아니 나아가 해외의 모든 게이머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한 그간의 양산형 게임들은 이쪽도 맞추고

저쪽도 맞추고 피드백이 꼬이고 꼬여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갖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년도에 새롭게 오픈한 문명온라인이라던지 클로저스만 봐도

'특정 유저층' 을 공략하고 있다는걸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물론 범용성에 있어서는 여타 온라인게임보다 더 좁고

해당 게임 장르 자체에 흥미가 없는 유저들은 게임이 아무리 재밌어도

플레이하지 않는, 얼핏보면 양날의 검같은 모양새지만,

오히려 한 번 빠진 유저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국에는

매니아층, 하드유저를 만든다는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아르피엘 공식 홈페이지▲


상기한대로 확실히 현재 모든 온라인게임들은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되는데,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유저가 아닌

특정 취향을 가진 전 세계 글로벌 시장의 유저들을 노린다면

해당 게임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감히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캐쥬얼적이고 몽환적이라던지, 아니면 3D에서 2D로의 회귀라던지.

기존 육성 RPG에 고착되어있던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테마를

완전히 바꾼 턴제나 판제의 부활은 한국 게임사들이 나름대로

과부화되고 외면받은 온라인 시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물론 아직 인식 수준이라는게 안타깝습니다만

15년도에는 전방위적으로 굉장히 도전적인 작품들이 많이 공개되었습니다.

게임 테마나 베이스만 신선하면 안됩니다.

운영 방식이라던지 게임 스토리를 텔링하고 풀어나가는데에 있어서도

신선함이 요구되는 게임이기도 하죠.


그걸 못한다면 막상 동화같은 이야기, 이색적인 온라인게임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운영은 옆동네랑 다를게 없네? 라며 이탈하는 유저들이 등장할겁니다.


▲이미지 출처 : 트리오브세이비어 공식 홈페이지▲


더 이상 완벽함으로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문제이기도 하고.. 위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MMORPG가 다다를 수 있는 한계치는

이미 와우에서 한 번, 그리고 그 뒤의 수많은 게임을 통해 도달하고 갱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각종 게임에서 장점만을 모아 만들어진 잘 빠진 완성형 게임이 아닌,

그간 유저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함과 이색함을 쥐어주는 게임이 성공할거에요.


전반적으로 PC게임에 대한 파이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15년도를 기점으로 대형 게임사들도 발을 들이기 시작한 '다른 게임'


온라인게임 업계가 다시 한 번 발전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