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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앤슬래쉬 대작 <데빌리언> 비운의 서비스 종료

게임소식/온라인 게임

by 베이양 2015. 8.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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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앤슬래쉬 대작 <데빌리언> 비운의 서비스 종료

 

 

 

안녕하세요, 아이템베이 공식 블로그 지기 베이염소입니다.

오늘은 MMORPG 유저분들에게 약간 슬픈 소식을 전해드려야할 것 같아요.

 

핵앤슬래쉬 MMORPG 대작, 데빌리언이 9월 21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아이템베이 거래량도 높았고, 저 베이염소도 즐겼던 게임이라

더더욱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 온라인게임 대상 후보에도 오르며 순위 차트에서 종횡무진

다크호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잠재력을 보여주었던 데빌리언.

 

지속적인 유저 감소를 막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 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네요.

 

▲데빌리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 일부

 

핵앤슬래쉬 데빌리언의 정식 서비스 종료일은 9월 21일 월요일이며

데빌리언 인게임 상점은 8월 20일에 사전 종료됩니다.

 

PC방 과금 또한 8월 20일, 상점과 함께 종료되며

캐시 아이템에 대한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9월 21일 이후

10월 20일까지 서비스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저는 제가 한창 하고 있던 게임이 서비스 종료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어서

1주년 이벤트 공지가 아닌 1주년 서비스 종료 공지를 본

여러분의 마음을 감히 이해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데빌리언의 유저 감소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회피 시스템을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무빙해도 이미 적이 날 공격한 순간 맞았다는 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타일리쉬한 게이밍을 원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힘들었겠죠.

 

단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자동 사냥이 대세인듯 하지만,

온라인게임 레이아웃 내에서는 액션를 중시하는 유저들이 대다수이니까요.

 

 

 

 애당초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이후로 너무 디아블로3를 닮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닮은 나머지 오히려 데빌리언

디아블로3를 권장, 홍보하는 게임이 되었다는 비운의 평가도 들려오고 있죠.

 

모티브를 훌륭한 게임으로 잡는 것은 좋은데,

그 노선을 밟는데에 있어서 모티브와 다를 것이 없다면

유저들은 구태여 차선택을 밀고나갈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데빌리언이 물론 대단한 게임이긴 했습니다만,

초기의 '디아블로스러움' 이 후반의 데빌리언스러움으로

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종료의 시발점을 찾아볼 수 있겠죠.

 

 

 

 정말 하나의 게임만을 남겨두기 위해 한게임이라는 상호명을 등록한건...?

 

데빌리언의 실패로 향후 한게임의 행보가 더더욱 위태로워졌습니다.

양산형 MMORPG 보다는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지는 상황인데요,

 

그렇다고 모바일 버전 데빌리언을 내놓지는 말기 바랍니다.

고인 능욕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잖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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