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이었던' 테라,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떨까?
2011년,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라인업과 더불어
가장 획기적이고 대작으로 평가받은 테라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500억이라는 개발금이 화제가 되며
많은 유저들의 화두에 자리잡았었는데요, 2011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인정받는데에 성공합니다.
500억의 개발비가 마냥 허투루 쓰이지는 않은 듯,
확실히 동시대의 양산형 온라인게임들에 비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계관, 비쥬얼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MMORPG 장르 자체를
좀 더 상위의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입니다.
한 마디로 무쌍이었던 테라의 고공행진은-
2014년을 분기점으로 그 날개가 꺾이고 맙니다.
각성 강화라는 컨텐츠 도입으로 인해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 테라는
지금까지도 국내 유저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며,
2013년 무료화 선언 이후에도 그 기세를 끌어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실패가 거울이 됬는지 해외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엘린 캐릭터를 필두로한
게임 외적 캐릭터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산 게임이 해외 시장에 데뷔하여 호평을 얻고,
해당 컨텐츠가 그대로 역수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테라 온라인 뿐만이 아닙니다.
블록버스터다 뭐다 화려한 칭호를 받은 수많은 온라인게임들이
자국 시장에서는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고, 해외 시장에서는
순조로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등등.
이쯤 되면 게임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심하여
도대체 국내 유저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MMORPG의 한계가 뭔지 문제점을 알아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한게임이라는 터울 아래 큰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역시나 오랜 기간 사랑을 받기에는 실패한 테라.
내년 1월 이후로 넥슨으로 서비스 이관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테라는 정말 잘 짜여진 온라인게임입니다.
리니지와 던전앤파이터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컨텐츠 양이 방대해지고
이야기가 완성되어가는 방식이었다면 테라 온라인은
출시 시점 그 자체로 완벽한 게임이었죠.
거듭된 패치가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사긴 했지만
과연 넥슨이 어떤 가닥으로 테라를 운영할 방침일지.
테라 온라인 기존 유저 뿐만 아니라 복귀 유저들도 주목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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